비트코인 생성과 초기 정치적 반응
2008년, 비트코인이 세상에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초임 및 재임 기간인 2009년 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비트코인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 시기에 세무당국과 중앙은행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보였고, 2014년에는 한 하원의원이 비트코인을 정치자금으로 받겠다고 언급하기 시작하면서 정치권에서도 비트코인 관련 이야기가 오르내리게 되었습니다.
정치 후원금으로서의 비트코인
2016년, 민주당의 조 바이든은 비트코인 후원금 정책을 지지하였고,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정치 후원금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점부터 비트코인은 정치인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고, 특히 트럼프 지지자들 중 비트코인 신봉자들이 많았습니다.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은 트럼프를 지지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고, 트럼프의 측근들도 가상화폐 투자에 우호적이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과 정치적 반응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40% 이상 상승했습니다. 2017년 말, 비트코인 가격의 폭등으로 인해 미 정부는 가상화폐에 대한 내부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비트코인에 긍정적이라는 이유로,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해킹 사건과 비트코인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해킹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커들은 러시아 요원으로 확인되었고, 이 사건은 비트코인이 불법적인 활동에 사용되었다는 부정적인 분위기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이후 트럼프는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바이든의 대선 승리와 비트코인 규제
2020년 미 대선에서 바이든은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받은 반면, 당선 이후에는 규제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만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이체에 대한 국세청 신고 의무화 법안을 서명하여 가상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후 FTX의 샘 뱅크먼 CEO가 여러 혐의로 기소되었고, 그가 바이든 캠페인에 큰 후원을 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2024년 대선과 정치적 태도 변화
2024년 미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는 비트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반면, 바이든은 부정적인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 바이든은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으며, 대선 후보로 카말라 해리스가 교체되었습니다. 해리스는 아직까지 가상화폐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